교육부, ‘특별 방역 기간’ 예고에도 등교수업 재개…그 배경은?
  이름 : KTA      등록일 : 2020-09-15 21:40:30

교육부가 21일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등교수업을 재개하기로 한 것은 수준 낮은 원격수업 장기화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만이 높은 탓이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학기부터 원격수업을 도입하면서 ‘K-에듀’라고 성과를 자랑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2학기가 되도록 3분짜리 유튜브 동영상 등으로 수업이 대체되자 비판이 높아졌다. 여기에 돌봄 문제와 아이들 생활 관리, 학력격차 문제까지 겹쳐 학부모들 민심이 극도로 안 좋아진 점도 교육부의 등교재개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방역당국이 정한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9월 28일부터 10월 11일) 중에는 원격수업을 통해 감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이에 교육부의 등교 재개 결정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수도권도 일단 등교 재개
교육부가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교수업을 오는 21일부터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15일 서울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들이 책상을 배치하고 있다./뉴스1 © News1
21일부터는 서울 경기 인천 유초중고교도 등교를 시작한다. 이들 학교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지난달 26일 이후 고3을 제외하고 전면 원격수업을 해왔다.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인 10월 11일까지는 현재 비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하에서의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가 적용된다. 유초중학교는 1/3 이내, 고교는 2/3 이내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등교가 재개된다고 해도 당장은 학교에 가지 않는 학급이나 학년이 있을 수 있다. 서울 A중의 경우 학년별로 ‘1주 등교수업+2주 원격수업’을 할 예정이다. 21에일 3학년부터 역순으로 등교를 재개할 경우 1학년은 10월 5일에 등교를 할 수 있다. 2학년은 28일부터 등교를 한다고 해도 추석 연휴가 끼어 등교가 가능한 날이 이틀뿐이다.